본문 바로가기
하는일(교육업)

고려의 과거제와 관리 제도, 새로운 사대부와 공부하는 분위기

by 레오마니 2025. 6. 28.

서론: 고려 시대의 정치와 과거제란?

고려는 918년에 왕건이라는 사람이 세운 나라예요. 고려는 나라를 잘 다스리기 위해 여러 제도를 만들었는데, 그중에서도 '과거제'라는 시험 제도가 아주 중요했어요. 이시험은 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들을 뽑아서 나라의 일을 맡기기 위해 만든 것이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제도도 문제점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특히, 집안이 좋은 귀족들이 대부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평범한 사람들은 시험을 봐도 높은 자리에 오르기 어려웠어요. 그러다 나중에는 새로운 계층인 '신진 사대부'가 등장해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나라를 바로 세우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답니다.

 

이 글에서는 고려의 과거제가 어떻게 생겨났고, 누가 이 제도를 이용해 출세했는지, 그리고 어떤 새로운 사람들이 나타났는지를 쉽게 풀어서 설명할게요.

고려의 과거제와 관리 제도, 새로운 사대부와 공부하는 분위기
고려의 과거제와 관리 제도, 새로운 사대부와 공부하는 분위기

 

본론 1: 고려의 과거제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고려의 왕 중 광종이라는 왕은 나라를 튼튼히 만들기 위해 과거제를 시작했어요. 이 시험은 누구나 공부만 열심히 하면 관리가 될 수 있게 하자는 것이었어요. 시험에는 글을 잘 쓰는 능력, 유교 경전을 아는지, 그리고 학문적 지식이 필요한 문제가 나왔어요. 이 시험을 통해 관리가 되면 나라의 중요한 일을 할 수 있었죠.

시험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었어요. 글을 잘 쓰는 사람을 뽑는 문과, 무술과 관련된 무과, 그리고 의사나 법률가 등을 뽑는 잡과 등이 있었어요. 하지만 대부분은 글을 잘 쓰는 문과 시험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답니다.

이 제도는 원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을 뽑는 것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부잣집 아이들이 좋은 교육을 받으면서 유리해졌고, 지방에 사는 아이들은 기회를 얻기 어려웠어요. 그래서 과거제를 본다고 해도 모두가 똑같은 출발선에 있는 건 아니었답니다.

 

 

본론 2: 귀족들이 권력을 잡고 있었던 시절

고려 초기에는 '문벌귀족'이라고 불리는 집안 좋은 사람들이 정치와 경제를 모두 장악하고 있었어요. 이들은 왕과 친척이거나, 나라를 세울 때 큰 공을 세운 집안들이었죠. 그래서 과거 시험 없이도 '음서'라는 제도를 통해 쉽게 관직에 나갈 수 있었어요.

이 귀족들은 높은 자리에 앉아 나라의 법을 만들고, 땅도 많이 가지고 있었어요. 특히 절과 관련된 토지를 통해 부를 많이 얻었고, 백성들에게 세금도 많이 거두었어요. 이로 인해 서민들은 점점 더 힘들어졌어요.

과거제는 원래 이런 귀족 중심의 체제를 바꾸기 위해 생긴 제도였지만, 현실에서는 귀족들이 좋은 교육을 독점했기 때문에 오히려 과거제도 그들의 편이 되어버렸어요.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서 백성들과 새로운 계층 사이에서 불만이 쌓이게 되었어요.

 

 

본론 3: 새로운 세력, 신진 사대부의 등장

고려 말기로 가면서 전쟁과 외침으로 나라가 힘들어졌어요. 특히 몽골과의 전쟁으로 인해 많은 귀족들이 힘을 잃게 되었어요. 이때 등장한 것이 바로 '신진 사대부'라는 새로운 계층이에요.

이들은 시골에서 자란 중소 지주나 향리 자제들이었는데, 과거시험을 통해 중앙 정치에 들어왔어요. 이들은 성리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공부하면서, 더 나은 나라를 만들고 싶어 했어요.

이제현, 이색, 정몽주 같은 사람들이 대표적인 신진 사대부예요. 이들은 불공평한 땅 분배를 바꾸고, 절이 너무 많은 땅을 갖는 것을 막자고 주장했어요. 또한 유교의 도덕을 바탕으로, 바르고 정의로운 정치를 하자고 외쳤어요.

신진 사대부는 기존의 귀족들과 생각이 달랐어요. 권력을 세습하거나 부를 독점하기보다는, 공부와 도덕을 바탕으로 한 정치를 하고 싶어 했어요.

 

 

본론 4: 공부를 중요하게 생각했던 고려 후기에 생긴 변화

고려 후기로 갈수록 공부와 교육의 중요성이 더 커졌어요. 신진 사대부들은 성균관 같은 학교를 키우고, 지방에도 교육기관을 세워서 많은 사람들이 공부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시험 문제도 변했어요. 원래는 시나 글을 잘 쓰는 능력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유교 경전이나 성리학을 잘 아는 것이 더 중요해졌어요. 그래서 과거 시험도 철학과 도덕, 정치에 대한 생각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바뀌었어요.

과거제는 이 시점에서 단지 관리가 되는 통로가 아니라, 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뽑는 기준이 되었어요. 이로 인해 신진 사대부 같은 새로운 인물들이 더 많이 등장하게 되었고, 나중에 조선이라는 새 나라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되었어요.


결론: 고려 과거제의 의미와 그 결과

고려의 과거제는 처음에는 능력 있는 사람을 뽑아 나라를 잘 다스리기 위한 좋은 제도였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귀족들이 제도를 자기들만의 수단으로 바꾸면서 한계가 드러났죠.

그러나 고려 말에 들어서면서 과거제는 새로운 사람들, 즉 신진 사대부가 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이들은 공부를 통해 정치에 참여하고, 사회를 바꾸려는 노력을 했어요. 그리고 결국 조선이라는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데 중심이 되었죠.

이처럼 과거제는 단순히 시험 제도가 아니라, 고려 사회가 변화하고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제도였어요. 공부를 통해 세상을 바꾸려 했던 사대부들의 노력은 지금도 우리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주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