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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엄프 본네빌 T120, 클래식의 정수

by 레오마니 2025. 9. 29.

 

남편이 트라이엄프 본네빌 T120를 구매했어요

첫차로 커브를 구매했고 라이딩 연습하다가 스피드400을 하나 더 구매했어요

이번에 두대를 다 정리하고 트라이엄프 본네일 T120를 구매했는데 커브는 팔지말고 그대로 둘껄 했다는 후회를 하더군요 

본네일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게요

본네일 T120
본네빌로 첫 라이드

 

 

1. 서론: 본네빌이라는 이름의 상징성

모터사이클 브랜드 트라이엄프(Triumph)는 영국을 대표하는 오토바이 제조사로, 20세기 초부터 클래식 바이크의 전형을 만들어왔습니다. 그중에서도 본네빌(Bonneville)이라는 이름은 단순한 모델명이 아니라, 오토바이 역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상징입니다.


‘본네빌’이라는 명칭은 미국 유타주에 있는 본네빌 소금사막(Bonneville Salt Flats)에서 유래했습니다. 이곳은 세계 속도 기록의 성지로, 트라이엄프는 이곳에서 수차례 세계 기록을 세웠습니다. 따라서 ‘본네빌’은 단순히 한 모델의 이름이 아니라 속도와 전통, 클래식과 혁신이 교차하는 브랜드 아이콘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트라이엄프 본네빌 T120은 그러한 상징성의 중심에 서 있는 기종입니다. 1959년에 첫선을 보인 이후 여러 차례 진화를 거듭하며 클래식 바이크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금의 T120은 단순히 과거를 복각한 레트로 모델이 아니라, 전통적인 디자인에 현대적인 기술을 접목해 클래식과 현대가 공존하는 모터사이클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2. 역사적 배경과 진화 과정

본네빌 T120은 1959년 첫 출시 당시 650cc 병렬 2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등장했습니다. 당시로서는 놀라운 출력과 매끄러운 주행 질감을 선보이며, 영국은 물론 북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1960~70년대에는 미국 영화와 대중문화 속에서 상징적인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배우 스티브 맥퀸(Steve McQueen)이나 밥 딜런(Bob Dylan) 같은 유명 인물들이 본네빌을 즐겨 탔다는 사실은 이 모델을 전설로 만든 배경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본 브랜드들이 1970년대 후반부터 대형 모터사이클 시장을 장악하면서 트라이엄프는 큰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그럼에도 본네빌은 1980년대와 90년대를 거치며 명맥을 이어왔고, 2016년 이후 등장한 신형 T120은 현대 기술을 담은 완전한 재해석 모델로 탄생했습니다.

 

3. 디자인과 스타일: 전통을 현대적으로

트라이엄프 본네빌 T120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디자인입니다. 전형적인 레트로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완성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 연료 탱크: 유선형 클래식 탱크에 크롬 라인과 트라이엄프 로고가 세련되게 새겨져 있습니다. 전통적인 영국식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했습니다.
  • 엔진 룩: 엔진 외관은 공랭식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랭식 병렬 2기통 엔진입니다. 방열핀 디자인을 넣어 클래식 감성을 살리면서도 현대적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 헤드라이트와 계기판: 원형 LED 헤드라이트와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 계기판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요소입니다.
  • 시트와 핸들바: 넓고 평평한 시트, 적당히 높은 핸들바는 장거리 투어링에도 적합하며 클래식한 자세를 제공합니다.
  • 이처럼 T120은 1960년대 오리지널 본네빌의 미학을 충실히 재현하면서도,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한 현대적 디테일을 접목한 것이 특징입니다.

 

 

4. 엔진과 성능

본네빌 T120은 이름처럼 1200cc 병렬 2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 배기량: 1,200cc
  • 최고출력: 약 80마력 (6,550rpm 기준)
  • 최대토크: 10.7kg·m (3,500rpm에서 발휘)

출력 수치만 보면 슈퍼스포츠 바이크에 비해 평범할 수 있지만, 본네빌의 진정한 매력은 낮은 회전수에서 뿜어내는 묵직한 토크입니다. 도심 주행에서 여유로운 가속을 보여주고, 국도나 투어링 환경에서도 부드럽고 안정적인 힘을 제공합니다.

 

6단 변속기와 라이드 바이 와이어(throttle by wire) 시스템은 클래식 외관과 달리 현대적 제어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연료 분사 시스템 또한 최신 기술이 적용되어 환경 규제를 충족하면서도 출력 저하가 최소화되었습니다.

 

5. 기술적 특징과 안전 장비

본네빌 T120은 단순히 ‘옛날 바이크처럼 생긴 오토바이’가 아닙니다. 외관은 클래식하지만 최신 모터사이클에 필요한 안전장치와 전자 장비를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 ABS(브레이크 잠 방지 장치): 전후 디스크 브레이크에 ABS가 적용되어 제동 안정성이 확보됩니다.
  • 트랙션 컨트롤: 노면 상황에서 미끄러짐을 방지하며, 필요 시 해제도 가능합니다.
  • 주행 모드: ‘로드’와 ‘레인’ 두 가지 주행 모드가 있어 환경에 맞는 세팅이 가능합니다.
  • 열선 그립: 기본 장착되어 겨울철이나 추운 환경에서도 쾌적한 주행을 지원합니다.
  • 클러치 어시스트: 장시간 주행 시 손목 부담을 줄여줍니다.

이러한 장비 덕분에 T120은 클래식한 디자인을 좋아하지만, 안전성과 편의성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라이더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됩니다.

 

6. 라이딩 경험과 주행 감각

본네빌 T120은 흔히 “달리기보다는 즐기는 바이크”라고 표현됩니다.

  • 도심 주행: 낮은 회전수에서 충분한 토크가 나오기 때문에, 막히는 도로에서도 스트레스 없이 주행할 수 있습니다.
  • 국도·투어링: 1200cc 엔진의 묵직한 출력은 장거리 주행에서 편안함을 보장합니다. 시트가 넓고 포지션이 안정적이어서 피로감도 덜합니다.
  • 코너링: 스포츠 바이크처럼 날카롭지는 않지만, 무게 중심이 낮고 안정감이 뛰어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사운드: 트윈 엔진 특유의 ‘고동감 있는 사운드’는 본네빌만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요소입니다.

즉, 본네빌 T120은 최고 속도를 추구하기보다는, 여유롭고 품격 있는 주행 감각을 원하는 라이더에게 잘 맞는 모델입니다.

 

7. 시장에서의 위치와 경쟁 모델

트라이엄프 본네빌 T120은 네오 클래식(Neo-Classic) 바이크 시장의 중심에 있는 모델입니다. 경쟁 기종으로는 BMW R nineT, 두카티 스크램블러 1100, 모토구찌 V7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본네빌은 이들 중에서도 가장 전통적이고 클래식한 이미지가 강합니다.

 

가격대는 국내 기준 약 1,800만 원대(신차 기준)로 책정되어 있으며, 이 가격은 클래식 감성과 현대적 기술을 동시에 원하는 라이더들에게 합리적인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8. 결론: 클래식과 현대의 완벽한 조화

트라이엄프 본네빌 T120은 단순히 옛날 오토바이를 재현한 복각 모델이 아닙니다. 과거 본네빌의 전설적인 이미지를 충실히 이어가면서도, 현대적인 안전 장치와 주행 성능을 갖춘 “살아 있는 클래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드럽고 여유로운 토크, 편안한 자세, 클래식한 외관, 그리고 최신 기술이 어우러진 T120은 오토바이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과 문화의 일부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선택입니다.


속도와 파워보다 품격과 여유를 원하는 라이더라면, 본네빌 T120은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인생의 동반자가 될 수 있는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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