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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소개

서울역에서 찾은 소소한 맛집, 일상정원 첫 방문 후기

by 레오마니 2025. 4. 30.

일상정원 서울역점

서울 중구 한강대로 405 커넥트플레이스 마켓존3층

영업시간 11:00~22:00 (라스트오더 21시)

0507-1340-9800

 

 

 

서울에 가끔 볼일이 있을 때마다
저는 주로 서울역 근처를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일찍 도착하면 서울역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목적지로 이동하고,
볼일이 예상보다 일찍 끝나도
기차 시간까지 서울역 안에서 머무르다 포항으로 내려오곤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서울역은 저에게 포항만큼이나 익숙한 장소가 되었어요.

그런데 항상 아쉬웠던 게 있었죠.
서울역 안에서 먹는 음식이 정말 맛이 없다는 것.
가격이 비싼 건 이해해요.
비싼 임대료를 생각하면 어느 정도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격은 그렇다 쳐도,
맛마저 아쉬운 경우가 많아서
식사할 때마다 만족도가 떨어졌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어요!
서울역과 바로 연결된 롯데아울렛 서울역점 쪽에서
드디어 괜찮은 맛집을 발견했습니다.

서울역에서 시간을 보내야 할 때,
'이제 어디에서 식사할까' 고민하던 저에게는
작은 기쁨이 되어준 경험이었어요.

조명이 비춰져서 사진이 좀 아쉽네요

 

한우 육회동 반상 & 매콤 온 우동정식 메뉴 설명

 

서울역 근처 식당들은 대부분 카카오톡을 통해 대기 접수를 받더라구요.

게다가 식당마다 "정보 이용 동의"를 꼭 해야 대기 등록이 되는 방식이어서
살짝 불편하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간단히 대기만 걸고 싶은데,
개인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부분은 조금 신경이 쓰였습니다.

어쨌든 기다림 끝에 입장해서 주문한 메뉴는 다음과 같아요.

매콤 온 우동 정식

한우 육회동 반상

치즈 돈가스

치즈 돈가스 정식

솜사탕 에이드

이날 식사는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어서 더욱 즐거웠어요.
식당의 대표 메뉴는 샤브샤브였는데,
점심시간에 샤브샤브를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워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정식 메뉴 위주로 선택했습니다.

 

치즈 돈까스 & 치즈 돈까스 정식
한우 육회동 반상 & 솜사탕에이드 & 매콤 온 우동정식

 

이번에 일상정원에서 먹어본 메뉴들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이야기해볼게요.

치즈 돈가스와 치즈 돈가스 정식의 차이는 바로 우동이었습니다.
정식 메뉴에는 따뜻한 우동이 함께 나왔어요.

우동 국물에는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 있었는데,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갖가지 재료가 풍성하게 들어가 있어
'건강에 좋겠구나'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매콤 온 우동 정식은 매콤한 국물의 우동과 함께
삼각김밥이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특히 삼각김밥은 해조류(아마도 김 종류)로 말아 모양도 아주 예뻤어요.

일상정원의 우동은 일반적인 굵은 우동 면발이 아니라,
그 절반 정도 되는 얇은 면발이었어요.
탱글탱글한 식감이 정말 좋았고,
국물은 칼칼하면서 깔끔해서 느끼함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먹어본 우동 중에서는
일상정원의 우동이 최고였어요.
개인적으로 우동은 강력 추천합니다!

저는 한우 육회동 반상도 주문했는데,
계란 지단과 각종 채소, 육회를
일상정원의 특제 고추장 소스로 비벼먹는,
말 그대로 육회 비빔밥 스타일이었습니다.

맛 자체는 무난했지만,
참기름 향이 조금 더 강했으면 더 맛있었겠다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참기름을 추가로 부탁드릴 걸 그랬어요.기름이 좔좔 흐르지 않고 밥이랑 비비면 터벅터벅한 느낌이였어요)

개인적으로는,
포항 북구 두호동에 위치한 이동 간받이라는 곳의 육회비빔밥을 최고로 꼽는데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동 간받이도 따로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

그래서 결론적으로,
한우 육회동 반상은 살짝 아쉬웠지만,
우동은 정말 대만족이었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서울 일정은 여기서 마무리~

당일로 다녀왔더니 무척 피곤했어요

서울역사 안이나 근처에 맛집이 있다면 댓글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