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하다가 잇몸에 몽글한 혹처럼 잡히는 통증…
손으로 만지면 아프고, 고름이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그게 바로 잇몸 고름주머니, 정확한 이름으로는 치은농양 또는 치주농양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고름주머니는 왜 생기는 걸까요?
원인 1. 치석과 세균이 쌓여 염증이 생긴 경우
칫솔질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치아 사이에 플라그와 치석이 쌓이고,
그곳에 세균이 번식하면서 잇몸 속 염증으로 이어집니다.
▶ 세균 감염이 진행되면 고름이 차오르며 주머니를 만들게 돼요.
원인 2. 치주염(잇몸병)이 심해진 경우
단순한 염증을 넘어서
잇몸뼈(치조골)가 녹고, 잇몸이 주저앉는 단계까지 진행되면
고름주머니가 자주 생기게 됩니다.
▶ 만성 치주염 환자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에요.
▶ 이 경우 치료 없이 방치하면 치아가 흔들리고 빠질 수 있습니다.
원인 3. 치아에 금이 갔거나, 신경이 죽은 경우
치아에 균열(크랙)이 있거나
과거 치료 후 신경이 죽은 치아가 있을 경우
잇몸 안쪽에서 세균 감염이 발생해 고름이 생길 수 있어요.
이때는 치아 내부 감염(치수염)이나 치근단염으로 인한 농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인 4. 사랑니 주위 감염 (특히 잇몸 아래 숨은 경우)
사랑니가 삐뚤게 나거나 완전히 나오지 않으면
잇몸 아래에 음식물 찌꺼기나 세균이 쌓이기 쉽고
이로 인해 염증 + 고름이 생기기도 합니다.
▣ 이럴 땐 꼭 치과 가세요
-잇몸이 부어오르고 욱신거릴 때
-고름이 나왔다가 가라앉는 증상이 반복될 때
-치아가 흔들리거나 씹을 때 통증이 있을 때
-발치 후 잇몸에 혹처럼 몽우리가 생겼을 때
♣ 고름주머니는 항생제만 먹고 가라앉혀선 안 되고,
염증을 제거하고 원인을 치료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예방하는 방법은?
-하루 2회 이상 정성스런 칫솔질 + 치간 칫솔/치실 병행
-정기적인 스케일링 (6개월마다)
-양치 후 잇몸 마사지 + 구강 세정제 사용
-통증, 출혈, 부종이 느껴지면 즉시 치과 방문!
잇몸에 생긴 고름주머니는 단순한 구강 질환이 아닙니다.
치아를 지탱하는 잇몸과 뼈까지 영향을 주는 신호일 수 있어요.
잠깐 좋아졌다고 방치하지 말고,
꼭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한 치아를 오래 지키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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