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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일(교육업)29

옛날엔 쌀이 없었을까?– 농사의 시작과 정착 생활 이야기, 씨앗 심기 활동과 함께 1.진짜 궁금해! 옛날 사람들은 쌀밥을 먹었을까?우리는 매일 밥을 먹어요.하얀 쌀밥에 김치 한 조각만 있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죠.하지만 한 번쯤 이런 생각 해본 적 있지 않나요?“옛날 사람들도 쌀밥을 먹었을까?”“처음부터 밥을 지어 먹었을까?”사실, 아주 오래 전, 사람들은 쌀을 먹지 않았어요.먹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아예 쌀이라는 곡식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죠.쌀이 없던 시절, 사람들은 어떻게 배를 채웠을까요?그리고 언제부터 농사를 짓고 곡식을 키우기 시작했을까요?오늘은 바로 그 이야기, 농사의 시작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2.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돌아다니며 살았어요먼저, 구석기 시대 사람들의 생활부터 살펴볼게요.그들은 동굴이나 바위 그늘에서 살면서, 동물들을 사냥하고, 나무열매를 따 먹으며 하.. 2025. 7. 11.
구석기 사람들은 어디에서 살았을까?- 불 피우고 사냥하던 아주 먼 옛날 사람들의 이야기 1. 아주 먼 옛날, 구석기 시대란?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전기, 수도, 인터넷, 핸드폰, 냉장고 같은 편리한 도구들로 가득하지만,사람이 처음 이 땅에 살기 시작했을 때는 그런 것이 하나도 없었어요.시간을 아주아주 거슬러 올라가면, 지금으로부터 약 70만 년 전으로 가야 해요.그때 사람들은 ‘구석기 시대’라는 아주 먼 옛날을 살고 있었답니다.구석기란 말은 돌을 깎아서 만든 도구, 즉 ‘거친 돌도구(석기)’를 사용하던 시대라는 뜻이에요.그리고 그 도구는 지금의 칼이나 가위처럼 날카롭진 않았지만, 동물 가죽을 벗기거나, 나무를 자르거나, 음식을 손질하는 데 썼던 아주 중요한 생존 도구였죠. 2. 구석기 사람들은 어디에서 살았을까?이제 본격적으로 오늘의 주제!구석기 사람들은 도대체 어디서 살았을까요.. 2025. 7. 9.
수학교구 ‘기하판’을 활용해 배울 수 있는 수학 개념– 아이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배우는 도형의 원리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기하판(Geoboard)은 도형을 탐구하는 데 매우 유용한 수학교구입니다. 이 교구는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된 핀(못) 위에 고무줄을 걸어 다양한 도형을 만들어보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놀이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아이들이 도형의 성질을 이해하고, 공간 감각을 기르며,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기하판은 정사각형 격자나 삼각형, 육각형 배열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각 배열에 따라 다양한 수학 활동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직접 도형을 만들고, 변형하고, 비교하는 과정을 통해 수학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됩니다. 기하판을 활용하면 여러 가지.. 2025. 7. 5.
동학농민운동: 조선의 마지막 민란에서 근대의 문을 두드리다 1. 동학의 등장과 농민의 분노, 배경을 보다19세기 후반 조선은 외세의 압력과 내부 부패가 동시에 격화되던 시기였다.서양 열강의 본격적인 동아시아 진출, 청과 일본의 세력 다툼, 그리고 국내적으로는 부정부패, 탐관오리, 삼정(전정·군정·환곡)의 문란이 극에 달해 백성들은 도탄에 빠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사람이 곧 하늘이다(人乃天)”라는 사상을 바탕으로 민중의 희망이 된 것이 바로 ‘동학(東學)’이었다. 동학은 1860년 최제우가 창시한 종교이자 사상 운동으로, 유·불·선과 민간신앙을 포용한 새 종교였다. 그는 신분을 가리지 않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을 강조하였고, 당시 억압받던 농민과 하층민 사이에서 급속히 퍼져나갔다. 특히 1890년대 들어 2대 교주인 최시형의 활동과 접신 체험을 통해 조직적 .. 2025. 7. 1.
왕건의 고려 건국과 후삼국 통일― 호족 연합, 태조의 정책, 결혼 외교를 중심으로 서론: 후삼국 시대와 새로운 통일의 필요성신라 말기, 중앙정부의 통제력은 점차 약화되고 지방에서 세력을 키운 호족들이 각지에서 독자적인 정치 세력을 형성하면서 신라는 사실상 전국적인 통합력을 상실하게 되었다. 이 틈을 타 892년 궁예가 후고구려를 세우고, 900년에는 견훤이 후백제를 건국하면서 한반도는 신라·후고구려·후백제가 대립하는 후삼국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 시기는 혼란과 분열의 시대였지만 동시에 새로운 통일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시기이기도 했다. 후삼국의 주도권은 군사력뿐 아니라 정치적 정당성, 민심 확보, 외교적 유연성에 따라 달라졌고, 이 가운데 가장 유리한 위치에 선 인물이 바로 왕건이었다. 왕건은 후고구려의 장수로 출발하여 고려를 세우고, 지혜로운 정치와 유연한 외교, 강력한 .. 2025. 6. 30.
최무선과 화약무기, 왜구 격퇴 – 기술 발전과 군사력의 변화 서론: 고려 후기의 위기와 과학 기술의 중요성고려 후기, 나라는 외적으로 큰 위기에 직면했다. 13세기 몽골의 침략과 그 이후의 원 간섭기를 거치며 국가의 자주권은 크게 약화되었고, 내적으로는 문벌귀족의 부패와 민생의 피폐로 인해 백성들의 삶은 극도로 어려워졌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가장 두드러진 문제 중 하나는 바로 ‘왜구’의 끊임없는 침략이었다. 14세기 중반 이후부터 더욱 심각해진 왜구의 약탈은 고려의 해안 지역을 초토화시키며 국가 안보를 크게 위협하였다.이러한 상황에서 주목받은 인물이 바로 과학자이자 무기 개발자였던 최무선이다. 그는 새로운 기술, 즉 ‘화약’이라는 전혀 다른 개념의 무기를 도입함으로써 기존의 군사 체계를 혁신하고, 왜구에 맞선 효과적인 대응 체제를 마련하였다. 최무선의 등장은 단.. 2025. 6. 29.